2009년 10월 23일
제 9 구역
1.
햄과 소세지, 김치가 만나면 부대찌개가 된다. 맛있어진다.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설정에 다큐멘터리, SF와 뒤틀린 버디무비,
그리고 적절한 액션을 섞으면 디스트릭트 나인이 된다. 놀랍도록 맛있어진다.
다만 어떤 요리도 요리사의 손을 타듯 누구나 아무거나 섞는다고 괜찮은 영화를 만들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일단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배우 역시.
1.5.
보면서 한상운의 초기작을 영화로 만들면 저런 분위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2.
자막은, 차라리 인터넷 자막에서 사소한 오류를 잡아내고 대신 집어넣었으면 나았겠다고
생각될 정도. (인터넷 자막의 오류 예 : 매거진을 탄창이 아닌 잡지로 번역한 경우 등)
진짜 진지하게, 스크립트도 받아서 번역할 텐데 그따위면 돈은 왜 받나? 한역하며 글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변명은 하지 마라, 되려 늘어나는 경우도 두어 번 이상 발견했다.
3.
속편이 만약, 만의 하나라도 나온다면 그 제목이 DISTRICT 10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런 작명의 예는 나인 야드만으로 차고도 넘친다. 제발.
# by | 2009/10/23 23:03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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